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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위에40

가족여행 - 북한산이 좋다 누군가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에서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여유롭게 길을 걷는 것은 좋은 방법일 것이다. 거기에 푸른 자연까지 함께 곁들일 수 있다면 그 자체로 무척이나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다. 아이들, 부모님과 함께, 온 가족이 걸으며 자연의 여유로움까지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북한산 둘레길이다.북한산과 맞닿아있는 강북구에는 가족 단위로 거닐기 좋은 곳이 많이 있다. 북한산은 산을 다듬어 산자락을 완만하게 걸을 수 있도록 조성한 둘레길 20여 개가 크게 감싸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2구간 둘레길은 아주 편안하게 다닐 수 있는 산책로로 되어있다. 북한산 둘레길 2구간은 강북구의 우이신설선 4.19민주묘지역 솔밭 근린공원 근처에서 시작된다. 둘레길에 들어서면 본격적.. 2025. 4. 26.
중장년을 위한 5가지 산책로 추천 (서울 가볼만한 곳, 산책코스, 걷기 좋은 길) 오늘은 바쁜 도시 생활에서 심리적인 안정을 찾아가는 방법으로 산책코스를 소개 해보려 한다.산책은 특별한 준비물이 필요없어 접근성도 좋고,잠깐의 여유 시간만 내면 충분히 즐길 수 있다.서울에는 아름다운 산책로가 참 많다.중년에는 삶의 여러 압박과 변화에 직면하게 되는데,그런 상황에서도 내면의 평화와 안정을 찾는 것이참 중요하다.중년의 심리적 안정이 왜 중요할까?중년에 심리적인 안정을 찾는 것은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필수적이다.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변화하는신체적, 사회적 상황 속에서 심리적인 안정은 스트레스 관리, 건강유지, 관계 개선, 자기개발과 만족도 향상 등과 같은 이유로 중요해 진다.심리적 안녕을 찾는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자연 속 산책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산책을 통해 누릴 수 있는 장점이 .. 2025. 4. 25.
경기둘레길 3코스 2025.4.21. 경기둘레길 3코스 – 애기봉에서 전류리포구까지 (17.2km)총 5시간에 걸쳐 걸은 이번 구간은 전체의 약 3분의 2가 김포의 시골 마을길, 나머지는 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길이었다. 하지만 전 구간이 포장도로로만 이루어져 있어 걷는 재미는 기대에 못 미쳤다. 흙길이나 숲길이 없어 발에 가는 부담이 컸고, 특히 오래 걸으면서 발목 통증이 심해졌다.김포평야와 마을만이 이어지는 단조로운 풍경에, 쉼터나 화장실 등 편의 시설도 부족해 아쉬움이 남는다. 전체적으로는 자연의 숨결이 부족하고 정서적인 여운도 크지 않아, 특별히 추천하고 싶은 코스는 아니다.벚꽃은 지고, 논에는 물대기가 한창이었다. 한강에서 물을 끌어올려 자동으로 각 논에 물을 대는 시스템이 가동 중이었다. 김포평야의 넓은 논들을 .. 2025. 4. 22.
소심하고 겁많고 까탈스러운 여자혼자 떠나는 걷기여행 김남희씨가 이번에는 어깨에 힘을 뺐다. 여행의 모토는 '걸을 수 있을만큼 걸어가며 존재의 깊이를 확인한다'는 것. 그 여정은 전남 땅끝마을에서부터 통일전망대까지 이어진다.남북길을 도보로 여행한 것이니만큼 힘든 것이 당연하다. 발의 물집이 터져 말못할 고생을 겪는 것은 다반사이고(책에는 물집을 해결하는 민간요법이 등장한다. 말로는 못하니 직접 확인하시길!), 허름한 마을회관에서 잠을 설치기도 하고, 심지어 대관령 옛길에서 길을 잃고 가까스로 휴대폰이 연결되는 지점에서 119에 연락해 구출되기도 한다.그러나 정작 이런 고생들은 그녀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 혼자 떠나는 여행이 그렇듯 자신의 인생과 세상에 대해 반추하며 그동안 몰랐던, 혹은 잊고 있던 것을 떠올릴 때마다 여행의 고난은 대수롭지 .. 2025. 4. 18.
아직도 가야할길을 걷는 사람들의 이야기 아직도 가야 할 길​인생은 한 번의 여행과 같습니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목적지를 정하지 않은 채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도 각자의 경험과 선택에 따라 다양한 경로를 걸어가게 됩니다. 때로는 목표가 뚜렷해 길을 잃지 않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중간에 좌절하거나 방향을 잃고 방황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여정 속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며, 때로는 다시 시작해야 하는 순간들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아직도 가야 할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고민과 희망을 들여다보려 합니다.걸어가는 길의 의미​한 청년이 있습니다. 그는 대학교를 졸업한 후 안정된 직장을 찾기 위해 여러 번의 면접을 치렀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 2025. 4. 17.
그 길위에 그 길 위에이야기가 있고,지혜가 있고,여유가 있다.나는 매일 비슷한 길을 걷는다.같은 동네, 같은 나무, 같은 바람.하지만 걸을 때마다 다른 생각이 스며든다.어제는 잊었던 친구가 생각났고,오늘은 오래전에 떠나보낸 부모님 얼굴이 떠올랐다.걷는다는 건 그렇게 나를 다시 만나러 가는 일이다.예전엔 걷는 게 힘들었다.버스 타고, 차 타고, 빠르게만 움직였다.하지만 지금은 느릿한 발걸음이 더 좋다.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나이,놓친 풍경들을 다시 줍는 시간이기 때문이다.길에는 말이 없다.하지만 그 침묵이 좋다.누구에게 보이기 위한 걷기가 아니라,나 스스로를 다독이는 걷기이기 때문이다.나는 이 길 위에서 늙어가는 것이 싫지 않다.내 나이를 안고, 내 속도를 따라,내 마음을 따라 걷는 지금이 좋다.그 길 위에 이야기가 .. 2025. 4. 17.